베네폼 C-서포트 경추베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얼마 전에 구매한
베네폼 C-서포트 경추베개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제 돈으로 베개를
골라서 산 적이 없었는데
얼마 전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기능성 베개의 효과를 리뷰하는 걸 보고
이번 기회에 새로운 베개를
써보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그 전까지 사용하던 베개는
일반적인 솜베개였는데
제가 목에 문제가 있는 편이 아니라
사용하는 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다만 가끔씩 자고 일어나면
목이 삐끗한 느낌을 받으면서
며칠씩 고생을 하기는 했지요.
그런데 경추베개를 사용하면
이렇게 가끔씩이나마 생기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 같은 기대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여러 베개를 알아보았는데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거의 일주일을 쇼핑검색으로 허비하고 나서야
가격과 디자인, 신뢰도 면에서
마음에 드는 베개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베네폼 C-서포트 경추베개였습니다.

사실 처음 유튜브 영상으로 접한 베개는
발란스코드의 제품이었고
경추베개에 대해 알게 되면서 평이 괜찮았던 건
가누다의 제품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둘 다 제가 생각하던 가격대를 넘어서
구매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가누다는 20만원대여서 엄두가 나지 않았고
발란스코드는 5만원대라 조금 무리하면 살만했지만
처음 써보는 베개인데 혹시나 안 맞으면 사용하지도 못하고 손해가 클 것 같더라구요.
물론 가격대가 높을 수록
좋은 제품일 확률이 크긴 하지만
그나마 낮은 가격대에서
평이 좋은 제품을 찾다가
베네폼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베네폼 C-서포트 베개는 얼마 전 행사 때
2만원대 후반에 구매하였는데
지금은 할인이 끝나는 바람에
3만원대 후반이 되어버렸군요.

베네폼 C-서포트 베개의 겉박스 모습이에요.
별다른 포장 없이 저 박스로 택배가 왔는데
크게 손상된 부분은 없었어요.

박스 안에는 비닐에 싸인 베개가 전부입니다.

비닐을 벗긴 베개의 모습입니다.
겉은 모달재질이고 분리 가능하며
속은 비스코폼이라는 메모리폼을 사용했다고 해요.
색상은 화이트와 베이지가 있는데
저는 때가 덜 타는 베이지를 선택했어요.
밑에는 목을 받쳐주는 경사가 있고
가운데 뒤통수가 닿는 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양 옆은 옆으로 누웠을 때
목이 기울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약간 높게 되어 있고
귀 부분이 눌리는 걸 줄여주는 공간이 있어요.
상품평 중에 냄새가 난다는 글도 있었는데
실제로 새제품 냄새가 약간 나더라구요.
뭔가 자극적인 냄새는 아닌 듯하고
제가 느끼기엔 떡고물 냄새? 비슷하게 나는 듯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베개 색상이나
촉감, 냄새를 종합했을 때
인절미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냄새가 크게 거슬리는 정도가 아니어서
받은 날부터 썼어요.
참고로 보기보다 살짝 무게감이 있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이 베개를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반듯하게 누웠을 때
목이 완전히 뒤로 넘어가는 게
일반 솜베개와 다르더군요.
베개를 벴을 때 목이 꺾이지 않아서
목뼈의 아치가 망가지지 않는 듯해요.
하지만 저는 잠을 잘 때 자주 깨기도 하고
몸을 뒤척이는 편이어서
처음 며칠은 이 베개를 사용하면서
옆으로 돌아눕는 게 조금 불편했어요.
왜냐하면 베개의 가운데가 움푹 패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옆부분이 높아졌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베개를 손으로 눌러보면
잘 눌리고 푹신한데
막상 베고 누웠을 때는 푹신함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듯해요.
사실 단점같이 말하긴 했는데
기존 솜베개와 다른 점이라고 볼만한 것들이고
막상 며칠간 사용해보니 금방 적응이 돼서
지금은 오히려 솜베개를 쓸 때
살짝 어색한 느낌이 드네요.
좀 더 오래 써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예전보다 목을 움직일 때 뻐근한 기분도 덜하고
가격이 좀 나가는 제품을 할인해서 그런지
원가가 싼 제품보다
품질이나 마감도 마음에 들어요.
그럼 여러분들의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또 만나요~!!